<오늘의 투자전략> 글로벌 경기부양 '훈풍' 영향

입력 2013-05-08 08:17  

8일 코스피는 최근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잇달아보여준 경제부양 의지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둔 상황이어서 시장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을 전망이다.

전 세계 시장에서는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내리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 완화를 유지하기로 한 데 이어,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자 주요국들이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됐다.

이에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강세를 보였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주요 증시도 전 세계 경기부양 공조 기대감에 금융주 실적개선 효과까지 더해진 덕분에 상승 행진을 지속했다.

유럽 최대 은행인 HSBC,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 독일 코메르츠방크 등 은행주들이 시장의 예상을 웃돈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유럽 증시가 상승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국내 주식시장에 이 같은 '훈풍'이 온전하게 전해지지는 않을 수 있다.

시장의 주요 관심사인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과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관망심리가 강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달 옵션만기일이 시장에 별다른 충격을 주지 않고무난하게 넘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늘 발표될 중국의 무역지표도 코스피의 반등 폭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전망이다.

▲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 = 오늘 국내 증시에서 지수의 반등을 예상한다.

엔·달러 환율이 98엔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 그러나 호주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양적 완화 정책에 동조했다는 점 등을감안하면 투자심리가 완화되며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오늘 예정된 중국의 무역지표 발표가 국내 증시의 반등 폭을 결정할 전망이다.

▲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대북 리스크 부각, GS건설[006360] 실적 쇼크,지속적인 엔화 약세 등으로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지난달에는 지수 하락과 베이시스(현·선물 가격차이) 약세가 동시에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달 말부터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베이시스는 강세를 보이고 지수도 반등에 성공했다. 따라서 외부 충격이 없다면 5월 옵션만기일(9일)까지 베이시스가 다시 약세로 전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현재 안정된 베이시스와 원화 강세 국면에서 외국인들이 매수 차익잔고를 서둘러 청산할 이유는 없어 보이지만, 일부 투자자가 미리 청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없어 소폭 매도 우위를 전망한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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