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육박…"글로벌 경기 훈풍 영향"

입력 2013-05-29 10:16  

코스피가 큰 폭으로 올라 1,990선을 회복하고 2,000선까지 육박했다.

29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93포인트(0.55%) 오른 1,997.15를 나타냈다.

지수는 7.47포인트(0.38%) 오른 1,993.69로 개장한 후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오전 한때 1,999.88까지 올랐다.

이후 조금 떨어져 1,997∼1,998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 경기부양 기대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5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고, 지난3월 미국의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도 1년 전보다 10.9% 상승해 2006년 4월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에는 이번 주 특별한 이벤트가 없지만 미국 부동산이 완연하게 살아나고 있고 유럽 경기부양에의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자동차, 은행 등 경기민감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했다"고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10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46억원, 8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10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에서 599억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496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건설업(2.31%), 운수창고(1.38%), 운송장비(1.25%), 의료정밀(1.05%), 전기·전자(0.89%) 등이 특히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에 전기가스업(-3.53%), 통신업(-1.07%), 섬유·의복(-0.5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만1천원(0.74%) 상승한 149만5천원에 거래됐고현대차[005380](0.97%), 현대모비스[012330](0.71%), 기아차[000270](2.08%), SK하이닉스[000660](1.11%), 신한지주[055550](1.61%) 등도 올랐다.

삼성생명[032830](-0.48%), 한국전력[015760](-4.54%), SK텔레콤[017670](-2.0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전날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닥은 이날 또 올라 기록을 갈아치웠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92포인트(0.16%) 오른 586.68을 나타냈다.

기관 홀로 순매수에 나서 3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37억원, 2억원을 매도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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