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사 '과당 경쟁'…절반 이상 적자

입력 2013-05-30 06:01  

튜브ㆍ로버스트ㆍ토포앤코코리아 20억 적자

지난해 투자자문사 중 절반 이상이 적자를 낸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2사업연도(2012년 3월∼2013년 3월)에 영업한 투자자문사 145곳 중 55.2%인 80곳이 적자를 보였다.

업계 전체는 146억원의 흑자를 냈지만 그 규모는 2010년 877억원에서 2011년 355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작년에는 절반 넘게 감소했다.

수수료 수익 감소 등으로 흑자 폭이 크게 줄었고 투자자문사 증가에 따른 과당경쟁으로 영업력이 약한 자문사의 적자가 지속했다.

튜브가 가장 많은 21억원의 적자를 냈고 로버스트와 토포앤코코리아는 적자 규모가 각각 20억원에 달했다.

반면, 케이원은 가장 많은 98억원의 흑자를 냈고 뒤이어 브이아이피(93억원),가치(35억원), 바로(30억원), 그린(26억원) 순이었다. 상위 10곳의 순익이 380억원으로 전체 투자자문사 순익을 웃돌았다.

작년 브레인, 한국창의 등 우량 자문사가 자산운용사로 전환하고 자문형랩 인기가 하락해 영업규모는 감소했다. 3월 말 현재 투자자문사 145곳의 총 계약액은 19조9천억원으로 작년 3월 말보다 3조3천억원 줄었다.

총자산은 작년 3월 말 7천50억원에서 올해 3월 말 6천473억원으로 577억원 줄었고 총부채는 같은 기간에 871억원에서 764억원으로 107억원 감소했다.

지난 3월 말 현재 전업 투자자문회사는 157곳으로 작년 3월 말보다 2곳 감소했다. 지난해 18곳이 신규 진입하고 20곳이 폐지됐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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