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000선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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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3 10:18  

외국인이 나흘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3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직전 거래일보다 9.17포인트(0.46%) 하락한 1,991.8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4포인트(0.40%) 내린 1,993.11로 개장하고서 뚜렷한등락 재료가 없는 가운데 횡보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의 하락 출발에는 해외 경제지표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비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탓에 하락했다. 미국의 4월 소비 지출은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유럽 주요 증시도 미국이 양적 완화(국채를 사들여 시중에 돈을 푸는 것)를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로 약세 마감했다.



이번 주 예정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발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도 지수를 끌어내린 요소로 꼽힌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000선에 대한 안착을 테스트하는 흐름이이어지고 있다"며 "악재가 완화됐다는 것 외에는 지수 상승의 재료가 없어 지수가단기 상승 후 정체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억원, 24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이 401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가 모두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488억원어치 순매도됐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가스업은 원전 가동 중단에 따라 전력 수급이 불안해 질 것이라는 우려로 2.15% 내렸다. 섬유·의복(-1.92%), 증권(-1.65%), 운수·창고(-1.70%)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내렸다.



삼성전자[005930]만 0.52% 올라 154만6천원에 거래됐고 현대차[005380](0.24%),현대모비스[012330](0.88%), 기아차[000270](0.67%), SK하이닉스[000660](1.24%), POSCO(-0.47%)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20포인트(0.38%) 내린 575.67을 나타냈다.



4거래일 연속 약세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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