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 수익률 한주만에 약세 전환

입력 2013-06-08 09:11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미국·중국의 경기지표 부진 등 대외 악재로 한주 만에 마이러스로 전환했다.

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으로 국내주식형 펀드의 주간수익률은 -2.43%였다. 이 때문에 연초 이후 수익률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미국이 양적 완화(국채를 사들여 시중에 돈을 푸는 것)를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와 STX팬오션[028670]의 법정관리, 바이오기업 젬백스[082270]의 임상 실패, 삼성전자[005930] 급락 등의 악재로 코스피는 한 주 동안 2.05%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중소형주식펀드 수익률이 -3.99%로 가장 부진했다. 기관투자자들이바이오주를 대거 순매도한 탓이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 수익률은 각각 -2.66%, -3.18%였다.

K200인덱스펀드 수익도 1.77% 하락하는 등 모든 주식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 수익은 각각 1.39%, 1.05% 하락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채권알파 수익은 0.15% 하락했고 시장중립과 공모주하이일드펀드도 각각 0.35%, 0.23% 내렸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천531개 펀드 중 462개 펀드만이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았다. 이 가운데 6개 펀드만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 펀드별로는 KRX조선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조선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 주간 수익률 3.31%로 성과가 가장 좋았다.

에너지화학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인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이0.62%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그린인덱스자(주식)A'(0.13%)와 '미래에셋TIGER현대차그룹+상장지수[주식]'(0.10%) 펀드도 주간 성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의료업종 하락으로 '동부바이오헬스케어1[주식]ClassA' 수익률이 -7.13%로 주간성과가 가장 나빴다.

국내채권펀드는 채권 금리의 상승으로 한 주간 -0.17%의 수익률을 보였다.

초단기채권펀드는 0.05%의 수익률로 채권형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일반채권 및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0.11%, -0.12%의 수익률을 보였고 하이일드채권펀드 수익도 0.03% 하락했다.

중기채권펀드 수익은 중장기물 금리가 급등한 영향으로 0.27% 하락, 채권펀드중 가장 부진했다.

단기물 중심으로 투자하는 초단기채권펀드인 '우리KOSEF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 펀드가 0.06%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에 올랐다.

해외주식펀드 수익률은 주요국 경제지표 부진과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우려에따른 글로벌 증시 약세로 4주 연속 하락세였다.

해외주식펀드 수익은 한 주간 1.97% 하락했다.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은 각각 1.19%, 1.01% 하락했고 해외부동산형도 0.97% 떨어졌다. 반면에 커모디티형펀드 수익은 0.54% 상승했다.

지난주에 이어 일본주식펀드 수익의 낙폭이 -3.31%로 가장 컸다.

신흥국을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 '엑서더스(대탈출)' 현상이 나타났다. 인도주식펀드 수익이 3.07%, 브라질펀드가 2.63% 하락하는 등 신흥국 관련 주식펀드 성과가전반적으로 부진했다.

개별펀드 중에서는 기초소재 관련 펀드인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H)(A)'가 4.

29%의 상승률로 주간 성과가 가장 좋았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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