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90선도 붕괴…연중최저 기록(종합2보)

입력 2013-06-13 11:28  

<<아시아증시 상황과 증시 급락 원인에 대한 전문가 분석 추가>>일본증시 6%대 폭락…엔·달러 94엔대까지 밀려아시아증시 전반에 미국 '양적완화 축소 공포'

코스피가 3거래일째 급락해 장중 1,890선이 무너졌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23.58포인트(1.23%)하락한 1,886.33에 거래됐다.

장중 코스피 1,9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4월 19일 이후 두 달 만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5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1천74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코스피 낙폭도 커지는 모습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563억원, 180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코스피 1,900선이 무너지면서 장 초반 상승 전환했던 삼성전자[005930]도 약세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16% 내린 136만9천원에 거래됐다. 6거래일연속 하락세다. 주가는 지난 4일 이후 11.16%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국내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이날 엔화 가치가 상승한 영향으로 폭락했다. 홍콩증시와 중국증시도 3%대 급락세를 보였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1.89% 하락한 데 이어 추가하락, 장중 한때 6%대로 폭락했다. 이 시각 현재 5.20% 내린 12,598.86을 나타내고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94엔대까지 밀렸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1.60% 하락한 7,985.64, 홍콩증시의 항생지수는 3.27%내린 20,662.84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3.42% 떨어진 2,135.54에 거래 중이다.

선진국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커진 것이아시아 증시 동반 약세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무제한으로 풀었던 유동성을 회수해야 한다는명분이 강화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달러화 강세가 나타나자 신흥국 증시가 빠르게 투자 매력을 잃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19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양적완화 '출구전략'을 부인한다면 증시가 안정될 가능성이있다고 보고 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로 아시아 시장 전반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며 FOMC가 열리는 19일까지 눈에 띄는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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