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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전략 공포> ③ 부채 많은 신흥국 외환위기 '빨간불'

입력 2013-06-13 17:11  

한국, 경상수지 흑자 유지에 외화보유액 많아 영향 적어

미국의 출구전략이 가시화되면 신흥국들 중에서도 대외 부채가 많은 나라들이 외환위기 같은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한국은 경상수지가 흑자를 유지하고 있고 외화보유액도 많아 과거 달러 강세기에 겪었던 외환위기 가능성은 적다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올 4분기 채권 매입 규모 축소를 내용으로하는 양적완화 출구전략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

출구전략은 기준금리 상승을 수반하고 달러의 강세 현상을 불러오는데 이때 신흥국들은 유동성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

'약한 달러-저금리' 조건에서 해외로 나갔던 자금이 미국으로 돌아오면 펀더멘털의 뒷받침 없이 달러 부채를 많이 진 신흥국들은 혼란을 겪게 된다.

과거 미국 금리 상승기에는 신흥국들의 경제가 충격을 받았다.

미국은 1979년 2차 석유파동으로 물가가 급등하자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를 급격히 올렸고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가 외환위기를 겪었다.

1990년대 들어서도 미국의 금리 급등은 멕시코, 브라질, 러시아, 한국 등의 금융위기를 유발했다.

이들은 모두 달러 금리가 낮을 때 대외 부채가 많았던 국가들이었다.

전문가들은 현재 각국의 경상수지, 외환보유액, 외채 등을 분석할 때 신흥국들이 안전한 상황에 있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한다.

일부 국가들은 실문 부문에서의 경쟁력보다 최근 늘어난 유동성의 수혜를 더 많이 누렸다는 것이다.

특히 한 국가의 경제 체력을 가늠할 수 있는 경상수지가 적자인 경우는 양적완화 축소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IMF에 따르면 많은 신흥국이 올해 경상수지가 적자를 나타낼 전망이다.

인도네시아의 올해 예상 GDP 대비 경상수지 비중은 -2.4%이고, 터키(-7.1%), 남아공(-5.8%), 인도(-3.3%), 브라질(-2.8%), 멕시코(-1.1%), 베트남(-0.9%)도 경상수지 적자가 예상된다.

경상수지가 적자인 국가들은 최근 자국 통화 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신흥국 중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최대 위험 국가로 꼽히고 있다.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경상수지의 대규모 적자와외환보유액 대비 과도한 외채, GDP대비 지나치게 적은 외환보유액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GDP 대비 외환보유액은 각각 14.7%, 11.8%에 불과하다.

반면 한국은 GDP 대비 경상수지가 1.7%로 예상되고, 5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3천281억달러로 세계 7위의 보유액을 유지하고 있다.

김학균 대우증권[006800] 연구원은 "향후 예상되는 달러 강세 국면에서 한국이희생양이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에는 경상수지 적자가 확대되면서 위기 발생을 예고했지만 최근에는 경상수지가 안정적으로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며 "원화가 기축통화가 아니라서 가치가 흔들릴 수 있지만 많은 외환보유고는 경제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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