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펀드 순자산 6조원, 3년새 3배 증가

입력 2013-06-17 15:39  

자산운용사의 퇴직연금 펀드 순자산 규모가 6조원으로 3년 새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자산운용사(39곳) 퇴직연금 펀드(386개)의 순자산은 6조2천3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년 전(2010년 6월13일) 순자산 규모인 1조5천783억원에서 4조6천억원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에프앤가이드 측은 "같은 기간 국내 공모펀드의 순자산 규모가 20조원 가까이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퇴직연금 펀드의 순자산이 많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가입자들은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국내혼합형에 주로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 펀드 유형 가운데 국내혼합형이 49.81%로 가장 많았고, 국내채권형(33.99%), MMF(9.60%), 해외혼합형(3.47%) 등이 뒤를 이었다.

퇴직연금 펀드의 최근 3년 수익률을 보면 국내 혼합형은 18.24%로 공모펀드 평균(9.54%) 대비 배 가까이 높았다.

국내주식형(17.27%)도 공모펀드와 비교해 7%포인트 이상 높았다.

반면 대안투자형, 해외혼합형은 각각 5.85%, 8.70%로 공모펀드보다 수익률이 낮았다.

운용사별 수익률을 보면 퇴직연금 펀드(국내혼합형 기준) 순자산이 100억원 이상인 운용사 가운데 KB자산운용이 35.12%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다음으로 한국밸류(30.27%), 이스트스프링(21.72%), 신영(19.12%) 등의 순이었다.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의 90% 이상이 원리금보장형이었고 실적배당형은 8.09%로 나타났다.

에프앤가이드는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최근 펀드와 같은 실적배당형 상품의 적립금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라고설명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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