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최고 '대박주' 미디어플렉스…3.2배 폭등

입력 2013-07-01 05:56  

가장 많이 떨어진 '쪽박주'는 STX로 81% 폭락해주가 100만원 이상 '황제주' 6개에서 4개로 줄어

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대박주'는 미디어플렉스[086980], 가장 많이 내린 '쪽박주'는 STX[011810]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그린홀딩스[009440]는 작년말 2천920원에서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 8천550원으로 6개월만에 192.8% 급등했다.

KC그린홀딩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84%나 늘어난 것이 주가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이어 인디에프[014990]가 495원에서 1천145원으로 131.3% 올랐고, 싸이 테마주로 관심을 모았던 디아이[003160](109.1%), 전력난 수혜주로 꼽힌 삼화전기[009470](106.3%), 대현[016090](100.9%) 등 대체로 저가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올해 대형주 수익률이 부진한 가운데 중소형주 강세 현상이 뚜렷했던 것이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상승률이 50∼99%의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신일산업[002700](94.7%), 성지건설[005980](92.9%), 한신공영[004960](87.0%), 삼영무역[002810](84.1%), 한일이화[007860](82.9%) 등 36개였다.

반면 STX는 8천400원에서 1천565원으로 반년 새 81.4%나 주가가 떨어졌다.

보루네오[004740](-74.1%)와 STX팬오션[028670](-70.3%)도 70% 이상 빠져 주가가 4분의 1,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코스닥도 비슷한 수준의 주가 양극화를 보였다.

영화배급사 미디어플렉스는 1천590원에서 5천210원으로 227.7%의 주가 상승률을기록했다. 미디어플렉스는 최근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선전과 내달 개봉하는 '미스터 고'의 흥행 기대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기륭E&E[004790]의 주가는 794원에서 175원으로 78.0% 하락했다. 기륭E&E는 자본감소에 따른 구주권 제출로 이달 27일부터 주권매매가 정지된 상태다. 예당[049000](-67.9%), 테라리소스[053320](-64.5%) 등도 주가가 세 토막 났다.

한편 주가가 100만원을 넘는 황제주는 작년 말 롯데제과[004990]와 삼성전자[005930], 롯데칠성[005300], 아모레퍼시픽[090430], 영풍[000670], 오리온[001800] 등6개에 달했지만 현재는 아모레퍼시픽과 오리온이 떨어져나가 4개로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별로 입장차가 있겠지만 연초 이후 뱅가드 펀드의 벤치마크변경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와 중국의 경기회복 둔화,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선언 등 악재가 이어진 것이 주된 원인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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