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집트·삼성전자 불안에 하락 마감

입력 2013-07-03 15:27  

코스피가 이집트 정국 불안과 삼성전자[005930]실적 하락 우려에 따른 외국인의 순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0.36포인트(1.64%) 하락한 1,824.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3포인트(0.04%) 하락한 1,854.29 포인트로 출발해 장초반 보합세를 유지하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이 3천억원에 가까운 순매도를 보이며 약세장을 이끌었다.

하야 압력을 받는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사퇴 불가 의사를 재확인해군부가 무력 개입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집트 정국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고 이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5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매물이 쏟아지면서 2.55% 하락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는 이집트 사태와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로 증시가 휘둘릴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77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735억원, 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에서 95억원 어치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지수가 3.50% 하락했고, 철강금속(-2.84%0, 전기전자(-2.35%), 기계(-2.29%), 증권(-2.13%), 운수창고(-1.97%)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55% 하락한 130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005380](-0.23%), POSCO[005490](-1.84%), 현대모비스[012330](-1.15%), 기아차[000270](-1.36%), 삼성생명[032830](-0.92%), SK하이닉스[000660](-0.17%)도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1포인트(1.06%) 하락한 521.31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 3일째를 맞은 코넥스 시장의 거래량은 7만2천800주, 거래대금 2억5천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는 거래량과 대금이 늘었으며 11개 종목의 거래가 성사됐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국제유가 급등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43.18포인트(0.31%) 하락한 14,055.56로거래를 마쳤고,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104.44포인트(1.30%) 하락한 7,911.42로 마감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도 3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1.12% 하락한 1.984.26을나타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7원 오른 달러당 1,143.7원에 거래를 마쳤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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