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잘팔릴 상품으로 만들어야"(종합)

입력 2013-07-09 17:05  

<<김원규 사장 코멘트 추가.>>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신임 사장은 9일 기업 가치를 극대화해 우리투자증권을 시장에서 잘 팔릴 상품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오후 본사에서 취임식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투자증권의자기자본이 3조5천억원에 달하는 데 시장에서 1조원 정도 가치를 낮게 보는 경향이있다"며 "우선 우리투자증권의 기업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우리투자증권이 시장에서는 그래도 관심을 받는 상품이라고 한다"며"좀 더 높은 가치로 평가돼 잘 팔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당부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역시 기업 가치를높여 민영화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당부가 있었다"고 답했다.

정부가 우리금융 민영화를 추진함에 따라 우리투자증권도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으며 지금까지 KB금융지주와 NH농협금융지주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회사의 모든 조직이 강하게 뭉치는 'One company'(하나의 회사)가 되어 변화와 위기를 하나 된 힘으로 이겨내고 증권업을 선도함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단료투천'(簞?投川)의 마음가짐으로 최고경영자(CEO)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단료투천은 전쟁 중에 부하들과 귀한 막걸리를 함께 하려고 강물에 풀어 다 같이 마셨던 장수의 고사성어로 힘든 상황에서도 동료와 함께하려는 마음을 뜻한다.

김 사장은 시장의 선택을 받는 회사가 되기 위해 사업모델 및 조직과 인사 분야의 혁신, 상품개발 역량 강화, 현장 영업중심의 조직 구현을 강조했다.

또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서비스와 애사심 및 책임감을 갖춘 회사 구성원으로서의 성장을 당부했다.

김원규 사장은 1960년생으로 대구상고, 경북대를 졸업하고 1985년 LG투자증권(현 우리투자증권)에 입사해 강남지역본부장, 퇴직연금그룹장, WM사업부 대표 등을역임했다.

그는 우리투자증권 창사 이래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장까지 오른 첫 사례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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