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KB금융, BCC 손실로 2분기 순익 악화"

입력 2013-07-17 08:27  

신영증권이 17일 KB금융[105560]의 2분기 예상순이익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센터크레디트은행(BCC)과 관련한 대규모 손상차손이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KB금융의 2분기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3천851억원에서2천25억원으로 낮췄다.

이 같은 순이익 전망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62.9%, 전 분기보다 50.8% 각각줄어든 수준이다.

BCC는 카자흐스탄의 4대 은행 중 하나다. 지난 2008년 KB금융은 BCC의 지분(41.

9%)에 9천4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임 연구원은 "부실채권 증가 등으로 경영 여건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면서 "애초 2분기의 손상차손 규모는 400억원 내외로 알려졌지만 회계법인의 실사 이후 최종손실 규모가 세후 1천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 밖에도 "KB금융이 2분기 중에 보유 주식인 POSCO[005490]와 현대상선[011200]과 관련된 감액손실, 대기업 구조조정 관련 추가 충당금, 계절적 판매관리비증가분 등이 발생해 최소 2천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임 연구원은 "2분기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KB금융의 상반기 실적은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겠지만 하반기에 비용 부담이 완화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KB금융의 목표주가 4만6천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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