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눈치보기 장세'…1,860선 안팎서 횡보

입력 2013-07-17 10:21  

17일 코스피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하원 발언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1,860선 안팎을 맴돌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을 시작으로 국내 기업의 실적발표가 본격화됐다는점도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를 강화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17포인트(0.33%) 하락한 1,860.1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3포인트(0.26%) 오른 1,871.29로 출발했다. 그러나 특별한 상승동력이 없는 가운데 기관의 매도세가 겹쳐 지수는 이내 1,860대로 떨어져횡보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날 삼성엔지니어링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2분기 어닝시즌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버냉키 의장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17일과 18일에 각각 미 하원과 상원에 출석해하반기 통화정책과 관련한 발언을 할 예정이라는 점도 시장의 관망세를 키웠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14억원, 155억원 어치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 홀로 655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각각 26억언, 490억원 어치 매수우위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517억원 어치 순매수됐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가스업(1.20%), 보험(0.77%), 종이·목재(0.60%) 등은 전 거래일보다 상승했다. 반면에 통신업(-1.89%), 건설업(-1.05)%, 운수창고(-0.87%) 등은 낙폭이 컸다.

중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다. 중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0.12% 상승했지만 대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전일 대비 0.55%, 0.26%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상당수가 떨어졌다. LG화학[051910](-2.20%), SK텔레콤[017670](-2.05%), NHN[035420](-1.20%), 삼성전자[005930](-0.77%) 등의 낙폭이 특히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9포인트(0.41%) 상승한 539.91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억언, 35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는가운데 외국인 홀로 38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셀트리온[068270](4.85%), 파트론[091700](1.52%), 서울반도체[046890](1.10%)의 상승폭이 크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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