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소폭 상승

입력 2013-07-19 10:20  

코스피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올랐지만 상승 폭이 소폭에 그치고 있다.

코스피는 19일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2.79포인트(0.15%) 오른 1,878.2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6포인트(0.26%) 상승한 1,880.44로 출발하고서 소폭하락한 뒤 1,880선 아래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증시를 짓누른 'G2(주요 2개국) 리스크'가 어느 정도 누그러진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 호조 소식이 국내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지난주(7∼13일) 미국에서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은 전주보다 2만4천명이나 감소한 33만4천명으로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34만5천명)을 크게 밑돌았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간 것도 긍정적인 재료였다.

다만 미국과 국내 기업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경계감이 일면서 지수 상승 폭을제한하고 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뉴욕증시가 상승해서 마감했지만 장 마감 이후 나온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2분기 실적이 좋지않아 국내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나오는 국내 기업의 실적을 보고 가자는심리도 강해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6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은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47억원 어치를 팔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1억원, 29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각각 120억원, 262억원어치 매도우위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382억원어치 순매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2.68%), 운송장비(1.17%), 화학(1.03%), 기계(0.54%) 등은 상승했지만전기·전자(-1.03%), 보험(-0,82%), 전기가스업(-0.83%), 금융업(-0.6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주가는 대체로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

24% 하락한 127만6천원에 거래됐다.

POSCO(-0.64%), 삼성생명(-0.93%), SK하이닉스(-1.20%), 한국전력(-1.03%), 신한지주(-1.27%), SK텔레콤(-0.89%) 등도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1.36%), 현대모비스(1.36%), 기아차(0.16%) 등은 올랐다.

OCI[010060]는 중국의 차별적인 폴리실리콘 반덤핑 과세 결정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 전날보다 8.52% 상승했다.

넥솔론[110570](12.93%), 오성엘에스티[052420](10.68%), 신성솔라에너지[011930](5.93%), 한화케미칼[009830](4.31%) 등 태양광주도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4포인트(0.44%) 상승한 543.96을 나타내며 사흘연속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억원, 18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개인 홀로 9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목종이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2만4천700주, 거래대금은 1억7천만원 수준이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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