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상승…외국인 순매수 지속

입력 2013-08-02 15:37  

코스피가 미국의 경기지표 호조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그러나 개인과 프로그램 매도세에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64포인트(0.14%) 오른 1,923.38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5.52포인트(0.81%) 오른 1,936.26으로 개장했으나 오후 들어상승폭이 좁아졌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7월 제조업지수는 55.4로 2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도 5년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경기 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지수는 장 초반 힘을 받았지만 오후 들어 동력이 약해졌다.

장진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수 유입에도 개인의 차익 시현 매물에 크게 오르지 못했다"며 "외국인은 꾸준한 순매수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중소형주보다 대형주 투자가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59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10거래일째 매수를 이어갔다. 기관은 3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이 509억원 어치를 팔아치워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프로그램 매도도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52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884억원 매도우위였다. 전체적으로는 832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0.47%), POSCO[005490](2.29%), LG화학[051910](0.17%), SK하이닉스[000660](0.18%) 등은 상승했다.

현대모비스[012330](-1.67%), 기아차[000270](-1.89%), 삼성생명[032830](-1.40%), 신한지주[055550](-0.85%)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방향이 엇갈렸다.

철강금속(1.92%), 의료정밀(2.16%), 은행(1.29%), 통신업(1.06%) 등은 올랐다.

전기가스업(-0.79%), 운송장비(-0.67%), 의약품(-0.59%), 기계(-0.41%) 등은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4포인트(0.41%) 오른 551.76에 장을 마쳤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3개 종목의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량은 2만8천700주, 거래대금은 2억9천232만8천원이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세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3.29% 급등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0.54% 상승 마감했다.

오후 3시(한국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5% 올랐고 홍콩항셍지수는0.52%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달러당 1,123.6원에장을 끝냈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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