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코스피 1,920대 돌파 시도

입력 2013-08-03 13:05  

다음 주 코스피는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양적완화 유지 입장을 재확인하자 한층 안정을 찾았다.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5년 6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경기 지표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지표 개선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해지면 1,920대에 도달한 코스피는 추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3일 "미국 정부의 시퀘스터(예산 자동삭감)로 재정 측면에서 호재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민간에서 경기 회복을 견인하고 있어투자심리는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회복세를 보인 것도 그동안 부진했던소재와 산업재 등 경기민감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지난달 22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고 있어 코스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유가증권시장 이번 주 코스피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종가 1,910.81보다 0.66% 상승한 1,923.3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주 초반 1,900대 아래에서 출발했으나 중국 인민은행이 5개월 만에 금융시장에 총 17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920선 가까이상승했다.

하지만 주 중반에는 FOMC 회의와 주요국의 제조업 지수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약보합세를 보였다.

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중국 7월 제조업 PM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코스피도 1,920대를 회복했다.

주 후반 중국에 이어 미국과 유럽의 제조업 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발표되고,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크게 줄어들자 지수는 장중 1,930대를 넘어서기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420억원, 1천67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4천76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5.45%), 운수창고(+4.91%), 의약(+2.27%), 철강금속(+2.45%), 통신(+2.96%), 금융(+1.75%)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 코스닥시장 코스닥 지수는 지난주 종가 545.31보다 1.18% 상승한 551.7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인 각각 413억원, 345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며 "지수의 상승세가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도 나오고 있어 시장의 변동성은 커질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단기 실적 개선주와 기관과 외국인의 선호 종목에 대한 선별적 매매가 바람직하다"며 "전기차 관련주와 자동차 부품주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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