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만에 소폭 반등…1,880선 회복

입력 2013-08-08 15:32  

8일 코스피가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해 1,880선을 회복했다.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옵션 만기도 무난하게넘겼다. 그러나 미국 양적완화 우려가 여전해 상승 탄력은 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64포인트(0.30%) 오른 1,883.9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6.25포인트(0.33%) 오른 1,884.58로 개장한 이후 장중 1,900선에 육박하며 상승 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부에 상승세가 꺾였다.

중국의 수출 호조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중국의 7월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5.1% 증가해 전망치인 2% 증가를 넘어섰다.

무역흑자는 178억2천만달러로 시장 전망치에 못 미쳤지만 시장은 수출 증가에초점을 맞췄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무역수지는 예상보다 좋지 않았지만 불황형 흑자 우려가 있기 때문에 수지보다는 수출 증가에 의미가 있다"며 "최근 하락세에 대한 기술적 반등과 중국 경제지표 호조로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상승 탄력은강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날은 옵션 만기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도 겹쳐 장 초반 '눈치보기'장세가 나타났다. 그러나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옵션 만기의 영향도 제한적이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천247억원, 35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에 외국인은1천659억원 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에 걸림돌이 됐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순매도가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24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강세였다.

전기가스(3.32%), 기계(2.23%), 운수·창고(1.50%), 은행(0.88%), 의료정밀(0.83%), 운송장비(0.67%) 등이 상승했다.

통신(-0.55%), 비금속광물(-0.46%), 전기전자(-0.37%), 음식료품(-0.33%) 등은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41% 내린 121만7천원으로 나흘째 약세를 보였다.

현대모비스[012330](1.16%), 기아차[000270](0.50%)가 반등했고 한국전력[015760]이 전기료 인상 기대에 4.68% 급등했다. LG화학[051910](1.41%), 현대중공업[009540](2.12%)도 올랐다. POSCO[005490](-0.31%), SK하이닉스[000660](-1.32%)는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0.57포인트(0.10%) 오른 555.30으로 장을 마쳤다.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회담 재개 소식에 이화전기[024810], 로만손[026040], 에머슨퍼시픽[025980], 제룡전기[033100], 좋은사람들[033340], 재영솔루텍[049630] 등 남북 경협 관련주가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4개 종목의 거래가 이뤄졌으며 거래대금은 6억5천만원 규모였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다.

도쿄증시 닛케이평균주가는 1.59% 하락했고 토픽스지수는 1.36% 내렸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17% 올랐다.

같은 시각 중국과 대만 증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7원 내린 달러당 1,113.0원에거래됐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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