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풍력발전시장 후퇴…수요 1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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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2 05:56  

국내 부품업체도 실적 악화, 주가 평균 5.6% 하락



올해 들어 전 세계적으로 풍력발전 수요가 크게줄면서 한 해 동안 지난해 대비 15%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 여파로 올해 국내 관련 부품업체들의 실적도 악화하고 주가도 대부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이 연구소는 최근 '세계 풍력시장 동향과 국내 풍력산업 주요 이슈'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에 설치될 풍력발전 용량이 39.5GW(기가와트)로 작년보다 15%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지난해 말 세금공제제도 연장에 대한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의 풍력발전 수요는 작년 12.8GW에서 올해는 2.8GW로 크게 줄 것으로 관측됐다.



스페인, 이탈리아 등 남유럽 풍력시장도 재정위기로 침체기에 빠지면서 내년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풍력발전 산업에 대한 투자 규모도 올해 들어 크게 줄었다.



지난 1분기 전 세계 투자금액은 126억 달러에 그쳐 작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는데, 이는 2009년 이후 최저치다.



미국은 지난 1분기 8억 달러를 풍력 프로젝트에 투자해 전 분기 투자액(32억 달러)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누적 발전 총량으로 세계 30위인 우리나라의 경우 대형 조선사들이 중장기적인발전단지 개발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세계 수요감소 여파로 부품업체들의 실적은크게 나빠졌다.



용현BM[089230]은 올해 1분기 매출 215억원에 영업손실 21억원으로 적자전환했고, 동국 S&C는 매출 243억원에 영업손실 14억원을 기록했다.



현진소재[053660]도 1분기 매출 606억원에 영업손실 63억원의 적자였고 태웅[044490]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급감했다.



8개 상장사 가운데 5개사의 주가가 올 들어 하락했으며 평균 -5.6%의 등락률을보였다.



용현BM(-36.32%), 유니슨(-30.95%), 현진소재(-27.17%), 손오공(-24.86%), 동국산업(-0.14%) 등 주요 업체들의 주가가 올해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미국의 세금공제제도가 1년간 연장됨에 따라 올 하반기 이후 풍력수요가서서히 살아나 내년에는 46.4GW로 수요가 작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보고서는내다봤다.



미국의 내년 수요는 8GW까지 늘어나고 중국도 2017년까지 16.5GW 수준의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강정화 연구원은 "미국 시장의 부진으로 올해세계 풍력발전 시장은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다"면서 "국내 풍력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개발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fait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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