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30선 안팎서 횡보

입력 2013-09-04 10:22  

시리아 사태로 투자심리 위축외국인 9거래일 만에 매도 전환

4일 코스피는 미국의 시리아 군사개입 가능성에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1,930선 안팎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도 9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상승동력을 잃은 모양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25포인트(0.22%) 하락한 1,929.

4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4포인트(0.21%) 내린 1,929.60으로 출발해 1,930선 안팎에서 제한적인 범위의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의 부진한 흐름은 미국의 시리아 군사개입 가능성 이슈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시리아 군사행동을 실현하기 위해 의회를 상대로 전방위 설득에 들어간 상태다.

특히 존 케리 국무장관은 시리아에 대해 군사개입을 하지 않으면 북한과 이란의핵무기 개발 저지 노력에도 차질이 생길 것이라며 시리아 군사개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시리아 사태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단기적으로 가장큰 변수라고 판단된다"면서 "특히 시리아 사태는 유가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했다.

외국인이 9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점도 지수가 상승동력을 상실한 원인중 하나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4억원, 82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에 개인은 홀로 294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62억원 어치 순매도됐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보험(-2.03%), 금융업(-0.78%), 전기·전자(-0.69%)등은 약세를 보이는 반면에 건설업(0.64%), 운송장비(0.60%), 기계(0.53%) 등은 전거래일보다 상승했다.

중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다. 중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0.05% 상승했지만 대형주와 소형주는 전일 대비 각각 0.28%, 0.02%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당수 하락했다.

CJ제일제당[097950]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삼성생명[032830]의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삼성생명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4.74% 하락했다.

그밖에 KB금융[105560](-1.10%), SK텔레콤[017670](-0.91%), 삼성전자[005930](-0.82%)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LG화학[051910](0.86%), 현대중공업[009540](0.65%), 현대차[005380](0.

62%) 등은 전일보다 상승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0포인트(0.15%) 오른 526.69에 거래됐다.

코스닥시장에서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억원, 2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반면 개인은 홀로 68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3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천800주, 5천330만원이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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