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40대로 상승…외국인 열흘째 '사자'

입력 2013-09-05 10:27  

5일 코스피는 10거래일째 지속되는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에 힘입어 1,940대로 상승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47포인트(0.54%) 상승한 1,943.

5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3포인트(0.55%) 오른 1,943.66으로 출발한 뒤 1,940선 위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의 상승은 이날까지 10거래일째 이어지는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탄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재개되면서 지수가 상승했다"면서 "코스피가 추세적으로 상승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므로 지금처럼 단기 랠리가 나타날 때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했던 시리아 사태에 대한 우려가완화된 점도 지수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전날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증시는 미국 상원이 시리아에 대한 지상군파견을 불허하고 군사개입 기간을 60일로 제한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날 발표한 '베이지북'이 미국의 경기를"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완만하고 점진적(modest to moderate)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 시각 현재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85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로써 외국인은 지난달 23일부터 10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오고 있다.

개인도 488억원 어치 순매수했지만 기관 홀로 987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278억원 어치 순매도됐다.

업종 상당수가 상승했다. 운송장비(0.98%), 전기·전자(0.83%), 화학(0.79%),제조업(0.67%)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반면에 섬유·의복(-0.30%), 의약품(-0.20%), 건설업(-0.20%) 등은 전 거래일보다 하락했다.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다. 대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0.56% 올랐다. 중형주와소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0.26%, 0.37% 상승하는 데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NAVER[035420](3.32%), 현대모비스[012330](1.80%), 삼성전자[005930](1.64%), 현대차[005380](1.03%)의 오름세가 특히 강하다.

반면에 중국 반도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3.49% 하락했다. 그밖에 신한지주[055550](-0.58%), KB금융[105560](-0.28%), SK텔레콤[017670](-0.23%)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4포인트(0.63%) 오른 529.5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6억원, 9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있다. 반면 외국인 홀로 64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다.

코넥스시장에서는 4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만1천700주, 3억7천900만원이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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