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아이폰 신모델 가격이 잘못돼"

입력 2013-09-11 08:33  

안드로이드 진영 삼성전자·LG전자에 긍정적

삼성증권은 11일 새로 공개된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가격이 잘못됐다며 신모델 혁신 효과를 기대하기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신모델이 스펙과 디자인, 출시 시점 등이 시장의 예상과 일치했으나 아이폰5C의 가격(16GB 549달러/32GB 649달러)은 가격 혁신을기대했던 시장의 예상치(399∼449달러)보다 높았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또 "전략 모델의 혁신 쇼는 부족하고 이번 아이폰 신모델에 대한 시장의긴장감과 호기심 역시 낮다는 평이 지배적"이라면서 "부진했던 글로벌 테크부문에서애플발 신모델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이번 신모델로 그런 효과를 기대하긴 역부족이었다"고 혹평했다.

아이폰5C의 가격은 보조금이 많은 북미, 서유럽, 한국 등에서 가격 파괴력을 기대할 수 없고 보조금이 작은 중국 및 신흥시장에서 500달러 이상의 가격대는 너무높은 수준이라고 조 연구원은 지적했다.

그는 애플은 물량 확대보다는 이익을 유지하는 뿌리깊은 전략을 고수했지만, 시장점유율이나 평균판매단가(ASP), 매출 총이익률 하락 추세를 피할 수 없다며 LG디스플레이[034220]와 LG이노텍[011070] 등 아이폰 국내 부품공급업체에 대한 보수적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반대로 이번 애플의 애매한 가격전략은 고가 스마트폰 가격질서를 파괴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안드로이드 진영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면서 안드로이드 진영의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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