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물에 2,000대 초반서 횡보

입력 2013-09-12 10:22  

코스피가 2,000대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코스피는 12일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0.39포인트(0.02%) 오른 2,004.24를 나타냈다.

지수는 0.82포인트(0.04%) 오른 2,004.67로 출발한 직후 한때 2,000선 아래로떨어졌다. 이후 소폭 반등한 뒤 2,000대 초반에서 완만한 등락을 거듭하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이날도 '사자'에 나서 15일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이날 이시각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49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3일 이후 현재까지 15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한 금액은 총 5조2천902억원에 달했다.

그럼에도 지수가 좀처럼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지 못하는 배경에는 투신권의 펀드 환매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는 17∼18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정책이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와 코스피가 많이 올라 환매 적기라는 판단이 겹친 결과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2천742억원이 이탈해 10거래일 연속으로 자금이 순유출됐다. 10거래일간순유출 규모는 1조1천272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2,000선을 넘으면서 환매 규모는 더욱커지는 분위기다.

실제 기관은 이날 이 시각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9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연기금과 국가·지자체가 각각 346억원과 48억원씩을 순매수했지만 투신권에서 704억원에 달하는 순매도가 나왔다.

개인도 26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429억원)과 비차익(819억원) 거래 모두 고른 순매수를보여 전체적으로 1천24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지수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이 1.20%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고 통신업(1.16%), 음식료품(0.76%), 섬유의복(0.57%), 증권(0.54%), 비금속광물(0.52%), 서비스업(0.50%), 종이목재(0.45%), 전기가스업(0.26%) 등이 뒤를 따랐다.

철강금속(-1.94%), 기계(-0.54%), 운송장비(-0.39%), 은행(-0.39%), 건설업(-0.

22%), 제조업(-0.17%) 등은 내렸다.

특히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상승률은 중형주(0.53%), 소형주(0.35%), 대형주(-0.12%) 순으로 나타나 대형주가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등락이 반반이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3천원(0.21%) 오른 140만5천원에 거래됐다.

NAVER[035420](3.32%), SK텔레콤[017670](1.87%), SK하이닉스[000660](0.52%),현대차[005380](0.40%), 한국전력[015760](0.16%) 등이 올랐고 POSCO[005490](-3.24%), 현대모비스[012330](-0.87%), 현대중공업[009540](-0.59%), 기아차[000270](-0.

58%), LG화학[051910](-0.32%), 신한지주[055550](-0.11%) 등은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8포인트(0.49%) 오른 531.92을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천300주, 524만원이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