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우선주 이번엔 무더기 하한가

입력 2013-09-27 11:04  

우선주 주가가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다.

길게는 1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상 급등하던 우선주들이 일제히 하한가로 돌아섰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H에너지화학우[002365]는 오전 11시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12만5천500원에 거래됐다.

SH에너지화학우 주가는 8월 30일부터 지난 26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된 날을 제외하고 1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같은 시간 LS네트웍스우[000685]도 하한가인 6만1천500원에 거래됐고 유유제약1우[000225], 노루홀딩스우[000325], 보해양조우[000895] 등 유가증권시장 우선주 23개 종목이 하한가를 쳤다.

한국거래소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부실 우선주' 주가가 연일 가격제한폭까지치솟자 지난 17일 투자유의안내를 발동한 바 있다.

거래소의 경고에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던 우선주 주가가 이번에는 일제히 하한가로 돌아선 것이다.

하한가인 우선주 23종목 가운데 19종목은 투자경고나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상태다.

거래소 관계자는 "우선주 급등락이 '작전'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주가 움직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이상 현상이 이어지면 또 다른 조치를 내놓을수 있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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