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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동양그룹 상장 계열사 불공정거래 점검

입력 2013-10-01 04:02  

동양시멘트 거래량 평소의 50배…'이상 현상' 보여그룹 오너나 대주주들 미공개정보 이용 여부도 주목

금융당국이 동양그룹 상장 계열사들의 주가흐름과 주식 매입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에 착수했다. 당장 불공정거래 행위를 포착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

동양시멘트[038500]의 경우 지난주 하루 거래량이 한때 평소의 50배가 넘는 등이상현상을 보였다.

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동양[001520] 사태가 터지자 동양그룹 상장 계열사들의 주가 흐름과 주식 매입 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금감원 관계자는 "동양 상장사들의 주가 흐름과 투자자들의 순매수, 순매도 현황 등을 관심을 두고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도 "동양 계열사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주가도 하한가를 치니아무래도 좀 더 보지 않겠느냐"며 "동양 사태와 관련해서는 주가 급락이 수반되니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가 지나고 동양그룹의 법정관리 신청 우려가 커진 이후 동양 상장 계열사들의 주가는 하락하고 주식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동양의 경우 지난달 24일 거래량이 4천290만주로 추석 연휴 전인 지난달 17일(233만주)의 18.4배에 달했다. 동양시멘트는 주식 거래량이 17일 17만주에서 24일 883만주로 51배가 넘었다.

같은 기간에 주식 거래량이 동양네트웍스[030790]는 12배로 커졌고 동양증권[003470]은 24배로, 동양생명[082640]은 3배로 각각 증가했다.

추석 연휴 전인 지난달 17일 1천120원이던 동양 주가는 27일 813원까지 떨어졌다.

동양 상장 계열사들의 주식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이 '패닉' 상태에 빠지면서투매에 나선 탓이 큰 것으로 보이지만 작전 세력의 개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또 기업 상황이 악화할 때마다 오너나 대주주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사전에 투자 손실을 피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금 당장 불공정거래와 관련된 의혹이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언제든지 모든 개연성은 열어두고 살펴본다"고 설명했다.

일단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이 있는지 살펴보고 의혹이 포착될 경우 언제든지본격적인 조사로 전환할 수 있다.

지난 6월 말 현재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은 동양 주식을 4.45% 보유하고 있고 이혜경 부회장은 3.42%를 쥐고 있다. 계열사인 동양레저가 36.25%를, 동양파이낸셜대부가 26.21%를 각각 갖고 있다.

동양네트웍스는 계열사인 티와이머니대부가 23.07%를 쥐고 동양이 14.61%를 보유하고 있다. 현 회장은 6.66%, 이 부회장은 4.96%를 각각 보유했다. 동양시멘트는동양이 54.96%, 동양인터내셔널이 19.09%, 동양네트웍스가 4.20% 각각 보유하고 있다.

kaka@yna.co.kr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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