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달 주식 8조3천억 순매수…사상 최대

입력 2013-10-06 08:00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을 8조원 넘게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9월 한달 동안 결제일 기준으로 국내 상장주식을 8조3천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지난달 18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계 자금이 1조9천981억원 유입돼 단일 국가로는 최대 순매수국이었다. 뒤이어 영국(1조4천억원), 싱가포르(1조2천억원) 등의 순이었다.

유럽계 자금은 영국, 프랑스 등의 매수세에 힘입어 3조7천335억원이 들어왔다.

외국인이 이처럼 국내 주식을 많이 사들인 것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이거론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경제 기초여건(펀더멘털) 매력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미국의 출구전략이 9월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에 인도, 인도네시아 등의 신흥국은 유동성 위기를 맞았지만 한국 경제는 상대적으로 기초체력이 튼튼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결제일 기준이냐 체결일 기준이냐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지만 9월 외국 순매수 규모는 역대 최대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은 417조4천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1.9%에달한다. 전월 말보다는 20조1천억원 늘었다.

미국(163조원)이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39.0%를 보유하고 영국 38조원(9.1%),룩셈부르크 26조원(6.3%) 순이었다.

지난달 채권시장에서는 2조4천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다.

통안채(1조4천억원)와 국채(1조원)의 만기도래 영향으로 만기상환 효과를 제외하면 1천억원이 순매수된 셈이다.

국가별로는 미국 9천억원, 영국 6천억원, 프랑스 5천억원 각각 순유출됐다. 스위스와 중국은 각각 4천억원, 2천억원 순투자가 이뤄졌다.

지난달 말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채권은 98조2천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7.2%에 달한다.

미국이 상장채권 20조5천억원을 보유해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20.9%를 가지고있었고 룩셈부르크 17조7천억원(18.0%), 중국 12조6천억원(12.8%) 순이었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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