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 강도 약화…코스피 강보합

입력 2013-10-23 10:22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이 내년으로 미뤄질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코스피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매수 강도는 눈에 띄게 약해졌다.

기관은 모처럼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개인은 여전히 '팔자'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23일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3포인트(0.07%) 오른 2,057.55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6.69포인트(0.33%) 오른 2,062.81로 개장했으나 등락을 거듭하며상승폭을 서서히 반납하고 있다.

간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고용동향 지표가 부진했던 것이 어느 정도의 호재인지를 두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9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14만8천개가 늘어 시장기대치(18만개)를 훨씬밑돌았으며, 증권가에선 고용지표 부진이 미국 양적완화 출구전략 연기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미국의 경기회복 둔화 우려도 커진 만큼 한국 증시 입장에선 큰 호재로 보긴 힘들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9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이 시각까지 모두 8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전날 같은 시간대 순매수 금액(382억원)에 비해선 5분의1 수준으로 매수 강도가 약화했다.

반면 기관은 8거래일만에 매도세가 멈췄다.

기관은 총 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최근 기관계 순매도를 주도했던 투신의 순매도 규모도 142억원으로 전일 같은 시간대(307억원)보다 절반가량 줄었다. 연기금은 7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만 홀로 8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에서 487억원 순매수로전체적으로 48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상승했다.

운수창고(1.70%)가 가장 많이 올랐고 증권(1.26%), 은행(1.17%), 전기가스업(1.

14%), 철강금속(0.87%), 기계(0.62%), 비금속광물(0.47%), 종이목재(0.38%), 유통업(0.37%), 통신업(0.26%), 음식료품(0.23%) 등이 뒤를 따랐다.

의료정밀(-1.28%), 운송장비(-0.36%), 의약품(-0.23%), 건설업(-0.23%), 서비스업(-0.17%), 금융업(-0.15%), 섬유의복(-0.0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등락은 중형(0.10%), 대형(0.07%), 소형(0.05%) 순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천원(0.07%) 오른 145만6천원에거래됐다.

한국전력[015760](1.81%)의 상승폭이 컸고 현대중공업[009540](0.90%), POSCO[005490](0.63%), SK하이닉스[000660](0.61%), LG화학[051910](0.49%), 삼성생명[032830](0.47%), SK텔레콤[017670](0.42%), 기아차[000270](0.16%) 등도 올랐다.

반면 NAVER[035420](-1.37%), KB금융[105560](-1.28%), 현대차[005380](-1.14%), 현대모비스[012330](-1.03%), 신한지주[055550](-0.85%)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1포인트(0.02%) 내린 531.78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억원과 70억원씩을 순매도했다. 개인만12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개 종목에 대해 5천100주, 1천561만8천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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