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증권 "대한항공의 한진해운 지원, 양쪽 모두 악재"

입력 2013-10-31 08:29  

2개사 모두 목표주가 낮춰

KTB투자증권은 31일 대한항공[003490]의 한진해운[117930]에 대한 1천500억원의 자금 지원이 두 회사에 모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은 대한항공의 자금 지원으로 '기댈 언덕'을 찾은 것이지만, 스스로 금융권에서 1천500억원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알린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이번 결정은 한진해운에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신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한진해운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를 1만1천원에서 8천원으로 각각 낮췄다.

그는 한진해운이 9월 이후 영구채권 발행이 미뤄진 데다 동양[001520] 사태로인한 기업어음(CP) 시장 경색으로 자금 압박을 심하게 받았던 것으로 볼 수 있다고설명했다.

그는 이번 자금 지원은 대한항공의 주주 가치에도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한진해운이 앞으로 영구채 발행에 실패하거나 업황 회복이 어려울 때 대한항공이 다시 한진해운을 지원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신 연구원은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은 '보유'로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4만2천원에서 3만8천원으로 내렸다.

대한항공은 전날 일시적 자금 부족에 처한 한진해운에 긴급 자금 1천500억원을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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