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운용 "양적완화 축소시에도 주식이 유리"

입력 2013-11-27 13:23  

미국 양적완화 축소는 내년 세계 경제에 위험요소 중 하나지만 긴축기에도 주식이 여전히 채권보다 매력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슈로더투신운용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양적완화 축소가채권의 대량 매도로 이어지는 경우 미국 국채 수익률의 상승, 미국 경제 성장의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는 그러나 "과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시기의 주식과 채권의 성과를 비교했을 때 주식이 지속적으로 초과 성과를 냈으며 양적완화 축소가 위험자산에악재로만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세계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키이스 웨이드 슈로더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여전히 재정적 역풍에 직면해 있지만 점진적으로 정상화되고 있다"며 "유로존 경기도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은행 구조조정이 거시경제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는 2014년 3월까지 지연되고 양적완화 종료는 2014년 말, 금리 인상은 2015년 말에 이뤄질 것으로 그는 예측했다.

그는 "양적완화 종료가 주식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그 충격은제한적일 것"이라며 "특히 신흥시장에서는 경상수지 흑자국 등 건실한 국가와 취약한 국가가 차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경제에 대해서는 "'아베노믹스'의 성과는 지금까지 좋았지만 디플레이션을벗어나 재정 상황을 개선해야 하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아베노믹스 실패시 엔화 약세로 디플레이션이 광범위하게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엔화의 추가 절하 가능성이 있어 한국의 일부 수출기업이 타격을 입을 수있지만, 과거보다 한국과 일본 제품의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차별화된 상품력이있다면 원화 강세에도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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