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혼조세…중국, 유동성 우려로 급락(종합)

입력 2013-12-26 17:30  

<<아시아 주요국 지수 종가 반영>>일본, 엔화 105엔대 육박하며 증시도 '산타랠리'

26일 중국과 일본 증시의 등락이 엇갈리며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 225)는 전날보다 164.45포인트(1.03%) 상승한16,174.44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7일 연속 상승하며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토픽스지수는 21.16포인트(1.68%) 오른 1,279.34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8년 8월 11일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도요타자동차, 혼다자동차 등 수출기업들이 일본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42엔 오른 104.77엔에 거래됐다. 일본 중앙은행이 통화완화 정책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엔화 환율은 달러당 105엔에 육박했다.

일본 증시의 랠리와 달리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유동성 축소 우려로 1% 넘게빠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58% 하락한 2,073.10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 인민은행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실시하는 유동성 공급(공개시장조작)을이날 건너뛰기로 했다는 소식에 신용경색 재발 우려가 커졌다.

중국 국무원에서 올해 성장률을 작년 7.7%보다 약간 떨어진 7.6%로 추정한 것도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허재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까지 중국 경제 누적 성장률이 7.7%이기 때문에 4분기 성장률은 7.5%로 계산된다"면서 "연간 성장률 목표인 7.5%는 달성했지만, 4분기 성장 모멘텀이 약해졌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말했다.

대만 증시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8.13포인트(0.21%) 상승한 8,485.89로 거래를마쳤다.

싱가포르 ST지수는 이날 오후 5시 20분 현재 3,134.08로 0.22%, 말레이시아 KLCI지수는 1,843.61로 0.44% 오른 채 거래 중이다.

홍콩 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주요 신흥국 통화 가치는 대체로 약세를 보여 태국 바트화 환율은 달러당 32.84바트로 0.12바트 올랐다.

말레이시아 링깃화 환율은 달러당 3.2972링깃으로 전날보다 0.0035링깃, 인도루피 환율도 달러당 61.9738루피로 0.1800루피 상승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6.0758위안으로 0.0043위안 올랐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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