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OMC 지켜보자"…코스피, 1,910선 공방

입력 2014-01-28 10:26  

코스피가 28일 '아르헨티나 쇼크'로 전날 1% 넘게 떨어진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페소화 가치 급락으로 불붙은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는 여전하지만일단 이날 개막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지켜보고 가자는 심리가 시장에 퍼졌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47포인트(0.08%) 오른 1,911.81을 나타냈다.

지수는 3.16포인트(0.17%) 내린 1,907.18로 출발, 약보합세를 보이다 오전 10시가 다 돼 오름세로 돌아섰다.

시장의 관심은 미국 FOMC 정례회의에 온통 쏠려 있다. 28∼29일(현지시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양적완화 규모가 또다시 축소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자산매입 축소를 추가로 한다는 것은 경기가 좋아진다는 증거라서 증시에 호재일수 있지만, 미국이 '돈줄 죄기'에 나서는 만큼 신흥국에서는 자금 이탈 우려가 더커진다.

아르헨티나에서 시작된 금융위기 우려가 다른 신흥국으로 옮아가는 상황이라 양적완화 추가 축소가 이뤄지면 신흥시장의 충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외 환경이 불안정한 가운데 외국인은 나흘째 '팔자'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막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51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7억원, 16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96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렸다. 통신업(1.88%), 전기가스업(1.35%), 운송장비(0.94%)등은 올랐지만 의료정밀(-0.82%), 철강·금속(-0.76%), 기계(-0.4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31% 내린 128만8천원을 나타냈고 POSCO[005490](-0.67%), LG화학[051910](-1.53%)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005380](1.79%),현대모비스[012330](2.04%), SK하이닉스[000660](1.70%), 기아차[000270](2.43%) 등은 상승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1포인트(0.32%) 내려 505.90을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개 종목에서 1억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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