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재공략…외국인 15일째 순매수 행진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 속에 2,000선 돌파를 공략하고 있다.

1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지난 주말보다 2.95포인트(0.15%) 오른 1,997.39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3.85포인트(0.19%) 오른 1,998.81로 시작하고서 장중 한때 2,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지난 주 대체로 2,000선을 웃돌았던 코스피가 지난 주말 2,000선 아래로 내려가자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의 관심이 5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 쏠려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도 나타났다.

마이너스 예금금리 도입 등 예상 가능한 수준의 조치가 나오면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겠지만 의외의 정책이 나오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사자'는 이어졌다. 외국인은 621억원어치를 순매수해 15거래일째 순매수 상태를 보였다.

기관은 336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 하루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 역시 29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에서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336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렸다.

의료정밀(4.47%), 전기가스업(0.87%), 금융업(0.60%) 등은 올랐다. 은행(-2.11%), 비금속광물(-1.35%), 종이목재(-1.21%), 섬유의복(-1.1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올랐다.

현대차[005380](0.67%), SK하이닉스[000660](1.47%), 현대모비스[012330](0.35%), 포스코[005490](1.38%), 한국전력[015760](1.15%), 네이버(0.13%) 등 시총 상위2위에서 7위까지의 종목이 모두 올랐다.

반면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144만1천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0.14% 내렸고기아차[000270]도 0.85% 하락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6포인트(1.47%) 내린 538.47을 보이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개 종목에 대해 297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