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보름째 '사자'에 2,000선 탈환

입력 2014-06-02 15:39  

코스닥 2%대 급락…사흘째 내리며 3월 이래 최저

외국인이 보름째 '사자'를 지속하면서 코스피가다시 2,000선을 재탈환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04포인트(0.35%) 오른 2,002.0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5포인트(0.19%) 상승한 1,998.81로 출발했다. 이후 코스피는 2,000선 안팎에서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다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결국 1거래일 만에 2,000선 위로 다시 올라갔다.

중국의 경기회복과 조만간 열릴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중국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5일 열릴 ECB 통화정책회의에도 추가 경기부양책에대한 기대감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회복과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려 코스피를 2,000선 위로 밀어올렸으며 수급상으로는 15일째 계속되는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8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난달 13일 이래 15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에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6억원, 1천55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5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천62억원 매수우위로 모두 1천46억원 규모로 순매수됐다.

업종의 상당수가 상승했다. 의료정밀(5.52%), 전기전자(0.83%), 제조업(0.50%),화학(0.49%)의 오름폭이 특히 컸다. 반면에 은행(-2.85%), 종이목재(-1.78%), 섬유의복(-0.85%) 등은 전 거래일보다 떨어졌다.

대형주가 전 거래일보다 0.54% 오르며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반면에 중형주와소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0.23%, 1.49%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신한지주[055550](3.27%), LG화학[051910](2.12%), 포스코[005490](1.73%), SK텔레콤[017670](1.37%)의 오름폭이 특히 컸다.

코스닥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4일(531.5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1.38포인트(2.08%) 내린 535.15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홀로 84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5억원,683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16개 종목이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억3천600만원 수준이었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전 거래일보다 1g당 300원 떨어진 4만1천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아시아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303.54포인트(2.07%)상승한 14,935.92, 토픽스지수는 19.06포인트(1.59%) 오른 1,220.47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0원 오른 1,024.1원에 마감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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