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녀의 날' 코스피, 기관-개인 2,010선 줄다리기

입력 2014-06-12 10:41  

코스피가 '네 마녀의 날'을 맞았지만, 제한적인변동폭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12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5.18포인트(0.26%) 내린 2,009.4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포인트(0.05%) 떨어진 2,013.60로 시작한 이후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2,01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은 주가지수 선물·옵션과 주식 선물·옵션이 동시에 만기를 맞는 날이지만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수 여건이 이어지고, 프로그램 매도로 이어질 수 있는매수차익잔고도 무난한 수준에서 롤오버(만기연장) 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이날 기준금리를 연 2.50%로 13개월째 유지했지만,그간 동결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만큼 증시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수를 아래쪽으로 끌어당기는 주체는 기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54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까지 20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온 외국인은 현재까지 10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매수 우위와 매도 우위가 계속 뒤바뀌는 등 방향성은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다.

개인 홀로 11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저지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에서는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43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도가 다소 이뤄지고 있지만 스프레드(다음 월물과이번 월물의 가격차)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돌발 상황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무난한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철강·금속(-0.87%), 은행(-1.08%), 유통업(-0.70%), 운송장비(-0.46%) 등이 떨어졌고, 통신업(2.28%), 비금속광물(1.33%), 전기가스업(0.83%) 올랐다.

대형주가 0.26%, 중형주가 0.18% 하락한 가운데 소형주만 0.30% 상승했다.

그외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를 나타냈다.

신한지주[055550](-1.08%), 현대모비스[012330](-1.04%), 포스코[005490](-0.85%), 삼성전자[005930](-0.70%) 등이 떨어졌다. 반면 SK텔레콤[017670](2.93%), SK하이닉스[000660](2.13%), 네이버(1.53%)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1.07포인트(0.20%) 오른 534.37을 나타내며 4거래일 연속 상승을시도 중이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1개 종목에 대해 63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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