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한국은행이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정책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8월 중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한 차례 금리 인하로는 충분한 정책 효과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4분기 추가로 금리를 낮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한국 경제가 저성장, 저물가,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로 대표되는 '경제불균형' 상태로 빠져들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며 "(이런인식을 고려할 때) 금리를 두 차례에 걸쳐 총 0.05%포인트가량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책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채권시장의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물이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3~10년물 스프레드가0.04%포인트까지 축소될 것"이라고 봤다.
전날 한국은행은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정책금리를 2.5%로 동결했다. 작년 5월 금리 인하 이후 14개월 연속 동결이다.
한은은 또 2014년 성장률 전망을 기존 4.0%에서 3.8%로 하향 조정하며 경기둔화가능성을 인정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8월 중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한 차례 금리 인하로는 충분한 정책 효과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4분기 추가로 금리를 낮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한국 경제가 저성장, 저물가,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로 대표되는 '경제불균형' 상태로 빠져들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며 "(이런인식을 고려할 때) 금리를 두 차례에 걸쳐 총 0.05%포인트가량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책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채권시장의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물이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3~10년물 스프레드가0.04%포인트까지 축소될 것"이라고 봤다.
전날 한국은행은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정책금리를 2.5%로 동결했다. 작년 5월 금리 인하 이후 14개월 연속 동결이다.
한은은 또 2014년 성장률 전망을 기존 4.0%에서 3.8%로 하향 조정하며 경기둔화가능성을 인정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