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포르투갈발 악재 털고 2,000선 재도전

입력 2014-07-14 10:19  

코스피가 지난주 불거진 포르투갈발 악재를 털어내고 2,000선 재도전에 나섰다.

14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7.67포인트(0.39%) 오른 1,996.41을 나타냈다.

지수는 9.52포인트(0.48%) 오른 1,998.26으로 출발해 2,000선 회복에 기대를 높였다.

코스피는 이후 소폭 하락해 1,990선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세계 증시를 뒤흔든 포르투갈 대형은행의 유동성 위기 여파는 단기성 악재로 끝나는 모양새다.

지난주 후반 포르투갈 은행인 방쿠 이스피리투 산투(BES)의 주식이 지주회사의회계 부정 파문으로 거래정지를 당해 세계 증시는 충격을 받았다.

국내 증시도 악재를 피해가지 못하고 지난 주말 1,980선까지 주저앉았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BES 문제는 포르투갈 내에서도 은행권 전체의 시스템 문제가 아닌 특정 기업에 국한된 사항"이라며 "BES 사태가 터지고 세계 금융시장이 일시적으로 변동성을 보였지만 이후 별일 아니라는 반응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6억원, 9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 홀로 156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매도, 비차액거래에서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했다.

건설업(1.62%)의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은행(1.54%), 기계(0.92%), 종이·목재(0.85%) 등도 올랐다.

반면 비금속광물(-0.56%), 철강·금속(-0.4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등락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39% 오른 128만9천원을 나타냈고 SK하이닉스[000660](2.55%), 현대모비스[012330](0.92%), 네이버(1.39%), 한국전력[015760](0.13%) 등도 올랐다.

현대차[005380](-0.22%), 포스코[005490](-0.85%), 기아차[000270](-0.74%)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간 3.54포인트(0.64%) 오른 560.12를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7개 종목에서 2억3천만원어치의 거래가 형성됐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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