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오르는 코스피, 2,080선도 돌파(종합2보)

입력 2014-07-30 11:35  

<<코스피 2,080선 돌파 상황 추가. 매매 현황 등 수치 현재 시간으로 반영.

전문가 코멘트 추가.>>외국인 12거래일 연속 순매수…시장은 2,100선 돌파에 관심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2,080선까지 돌파하는 등 박스권 탈출에 속력을 내고 있다.

30일 코스피는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18.40포인트(0.89%) 오른 2,080.3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2.50포인트(0.12%) 오른 2,064.47에서 출발한 뒤 단숨에 2,070선을넘은 데 이어 2,080까지 넘어섰다.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 중인 코스피는 전날에도 2,061.97에 마감하며 3년 만에 박스권 상단으로 여겨져 온 2,060선을 넘어섰다.

최근 이 같은 상승세의 가장 큰 이유로는 최경환 경제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꼽힌다.

여기에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 국내외 경제지표 개선 등의 요인까지 더해지면서투자심리에 불이 붙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강한 외국인 유입세로 상당히 빠른 속도로 코스피가 치고 올라가고 있다"며 "그러나 2,250까지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2,100선을 넘으면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훨씬 더 고조될 것으로본다"고 덧붙였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도 "내일 발표될 삼성전자[005930]의 중간배당금 규모가시장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상승 추세가 다소 둔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여러 요인을 고려해봤을 때 3분기까지 우상향 곡선이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12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4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장 초반 순매도를 나타내던 기관은 현재 '사자'로 돌아서 16억원 순매수 상태를나타내고 있다.

개인만 홀로 2천42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천727억원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업(5.34%), 은행(5.58%), 전기가스업(1.94%)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기계(-2.05%), 운수창고(-0.6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오름세다.

SK텔레콤[017670](5.71%), SK하이닉스[000660](3.04%), 네이버[035420] (3.95%), KT&G[033780](2.35%), 현대차[005380](2.74%) 등의 강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상승하는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지수는 550선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전날보다 0.55포인트(0.10%) 오른 542.3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1.81포인트(0.33%) 오른 543.63로 시작했으나 외국인(-181억원)과기관(-320억원)의 매도세로 한때 540선까지 내줬다.

그러나 개인이 54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이 대형주에 몰리면서 이들의 자금이 코스닥 시장에서 코스피 시장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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