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짙은 관망세 속 보합권서 오르락내리락

입력 2014-11-04 10:04  

코스피가 4일 투자자들의 눈치 보기 속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1,950선을 위협받고 있다.

오전 9시5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53포인트(0.03%) 내린 1,952.4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2.82포인트(0.14%) 내린 1,950.15로 출발하고선 보합권 내에서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혼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매에 나서지 않고 관망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전날 뉴욕과 유럽증시도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유가하락,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 등으로 약세였다. 다만, 전날 문화의 날로 휴장했던 일본 증시가 이날 개장 직후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엔저 여파로 원·달러 환율도 뛰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전기전자주를 사고 자동차 등 운송장비주를 팔면서 135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는 각각 87억원과 74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 중심으로 449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가스업(1.65%)과 보험(1.30%), 금융(1.07%),의료정밀(0.72%), 건설(0.69%) 등이 오름세지만, 철강금속(-1.36%), 운송장비(-1.12%), 화학(-0.84%), 의약품(-0.43%), 음식료(-0.53%)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형 수출주는 약세, 내수주는 강세다.

삼성전자[005930]가 0.57% 내린 122만8천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005380](-2.81%)와 현대모비스[012330](-0.21%), 기아차[000270](-1.22%) 등 현대차 3인방이 엔저 여파에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낙폭은 다소 완화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약보합에 머물고 있으나 현대차가 미끄러지면서 시총 순위 2위에 올랐다.

그러나 한국전력[015760](1.63%)과 신한금융지주(2.02%), SK텔레콤[017670](0.91%), KB금융지주(0.12%) 등 대형 내수주들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삼성SDS 상장 기대감에 삼성테크윈[012450](4.55%), 삼성물산[000830](3.90%), 삼성전기[009150](2.42%), 삼성SDI[006400](2.45%) 등 삼성그룹주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 삼성생명[032830]과 삼성화재[000810]는 개장 초 나란히 신고가를 기록하고서 각각 3.88%, 0.85% 오른 상태다.

코스닥지수도 개장초 등락하며 이 시간 현재 전날보다 1.02포인트(0.18%) 내린551.45를 나타내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6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억2천399억원 수준이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에 따른 엔저 심화로국내 증시가 부담을 받고 있다"며 "다만, 시간이 갈수록 변동성은 완화할 것"이라고말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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