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러시아 위기로 신흥국내 차별화 전망"

입력 2014-12-17 08:54  

삼성증권은 17일 러시아 경제 위기가 신흥국 내양극화 심화의 전형이라고 진단했다.

유승민·허진욱·이승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원자재 수출 비중이 크고 경제개혁이 미진한 러시아 등 신흥국의 경상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절하에따른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제품 수출·에너지 수입 비중이 높은 한국·중국·대만·말레이시아 등 신흥국은 유가 하락으로 일부 부정적인 영향에도 경상흑자 확대, 교역조건 개선에 따른 국내총소득(GDI) 증가 등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러시아 등 경제 위기와 향후 국내 증시 전망에 대해 세 가지 시나리오를제시했다.

이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시나리오는 러시아 위기가 증시에 단기 충격 혹은 자동차 등 일부 업종으로 국한되는 것이며, 최선은 신흥국 내 양극화 확대와 한국의 거시안정성 부각에 힘입은 외국인 자금의 원화 자산 선호가 일어나는 경우라고 예상했다.

최악은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큰 신흥국들의 경기 부진이 예상보다 장기화해세계적으로 위험회피 성향이 커지고 신흥국에서 자금 이탈이 심화되는 경우로서 이중 최선 또는 기본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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