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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2015년을 준비하는 투자 자세

입력 2014-12-23 08:47  

이제 1주일가량 남은 올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15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금리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에 따라 글로벌 투자자금 이탈과 함께 신흥국 금융시장이 다시 요동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쉽게 떨쳐버리기 어려울 것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非)회원국의 원유 생산확대, 달러화의 상대적인 강세,미국 외 국가들의 경기둔화 등을 고려할 때 최근 글로벌 디플레이션과 원자재 수출국들의 디폴트 우려를 자극한 유가의 안정세가 유지될 수 있을지도 관찰이 필요한부분이다.

그럼에도 다가오는 2015년은 우려보다 기대가 더 크다.

디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를 방어하기 위한 유로존, 일본, 중국 등의 경기부양책발표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의 금리인상도 빨라야 하반기로 전망되므로 풍부한 유동성의 긍정적인 효과를 상당기간 기대할 수 있는 여건이다.

우리의 주요 수출상대국인 G2(미국·중국)와 한국 증시 간의 수익률 갭이 연초이후 최고 수준에 머물고 있어,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주는 정부정책이나 경제지표가 발표될 경우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재부각될 여지가 크다.

공공·금융·노동·교육 분야 구조개혁을 강조한 정부의 2015년 경제정책방향발표도 주식시장의 추가 반등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연간 재정의 58%를 내년 상반기에 투입한다는 정부 방침은 정책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다.

지난 7월 최경환 경제팀 출범 이후 나온 경기부양법안의 효과도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그간 법안 통과가 난항을 겪으면서 정책시차(policy lag)가 클 수밖에 없었지만, 이달초 가계소득 증대 3대 정책패키지(기업소득 환류세제, 근로소득 증대세제, 배당소득 증대세제)가 국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된 이후 국내 기업들의 배당확대 발표가줄을 잇는 점은 주목할 대목이다.

다른 경제관련 법안들도 오는 29일 국회 통과를 목표로 논의 중이다. 통상 재정정책에 비해 외부시차(outside lag·정부 경제정책이 집행돼 실제로 효과가 나타나는 데 걸리는 시간)가 상대적으로 긴 통화정책의 경우에도 하반기 두차례의 금리인하 효과가 재정확대 기조와 맞물려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주식시장의 경우 과거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이 발표됐던 국면에서 공통적으로 하락종목수 대비 상승종목수의 비율을 나타내는 ADR지표(20거래일 기준)의 개선세가 매우 뚜렷했다.

즉, 경기부양에 초점을 맞춘 정부의 경제정책방향 발표가 업종(종목)별 매기 확산을 자극하는 모멘텀으로 작용한 것으로, 내년 경제정책에 대한 청사진이 드러난현시점에서 다시 한번 되새겨봐야 할 대목이라 생각된다.

(작성자: 박성훈 우리투자증권[005940] 투자정보부 연구위원. shpark@wooriwm.com) ※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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