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50선 '공방'…기대감 vs 관망세

입력 2014-12-26 10:43  

코스피는 연말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다음 주4분기 실적 발표를 지켜보려는 심리가 함께 나타나면서 1,95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있다.

26일 코스피는 오전 10시17분 현재 전날보다 3.64포인트(0.19%) 오른 1,950.25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0.99포인트(0.05%) 오른 1,947.60으로 개장해 1,950선까지 상승 흐름을 탄 뒤 오르막내리막을 반복하고 있다.

국내 증시에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만한 유인이 보이지 않는 게 사실이지만,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줄어드는 등 고용 지표가 개선돼 일부상승 동력으로 작용했지만, 성탄절을 앞두고 평소보다 빨리 장을 마감하면서 최근급등세에 대한 부담 때문에 혼조세가 나타났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상승해, 올해 들어 37번째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유럽의 주요 증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큰 변동폭 없이일찍 장을 마쳤다.

코스피 역시 1,900선을 회복한 뒤 완만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그러나 상승세가 다소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최근 휴일이 계속 끼어있다보니 투자 적극성이 떨어지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 쇼크가 연초까지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급락했다"며 "마찬가지로 다음 주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2억원, 20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387억 상당을 팔아 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21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다.

종이·목재(0.99%), 기계(0.81%), 보험(0.81%), 의약품(0.63%) 등의 오름폭이상대적으로 높았다.

전기가스업(-0.75%), 섬유·의복(-0.54%), 건설업(-0.33%), 통신업(-0.01%) 등일부 업종만 하락했다.

소형주가 0.40% 오른 것을 비롯해, 대형주(0.29%), 중형주(0.25%)도 상승했다 시총상위주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생명[032830]이 1.28%의 오름세를 보였고, 삼성화재[000810](0.85%), LG화학[051910](0.54%), 아모레퍼시픽[090430](0.40%), 현대모비스[012330](0.42%), 삼성전자[005930](0.37%) 등이 뒤따랐다.

KT&G[033780]가 -2.04% 내렸고, 한국전력[015760](-0.80%), 제일모직[028260](-0.75%), 삼성물산[000830](-0.49%), SK하이닉스[000660](-0.42%) 등도 하락세를 탔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2포인트(0.16%) 내린 537.75를 나타냈다.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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