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기 미래에셋운용 부회장 "세계 부동산 탐색중"

입력 2015-01-29 04:30  

정상기(55)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은 29일 국내 시장이 한계에 부딪힌 만큼 세계 시장 진출에서 투자의 해답을 찾아야한다면서 세계 유수 국가의 유망한 부동산과 기업 등 투자처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말 기준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산 70조원 가운데 24조6천억원(35%)이해외 자산이다.

대체투자(AI) 부문도 부동산 3조9천억원, 사모펀드(PEF) 1조6천억원, 사회간접자본(SOC) 1조3천억원 등 6조9천억원으로 국내 자산운용업계 1위 규모다.

정 부회장은 "국내에서의 경쟁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상품을 개발해 국내와 해외 투자자에게 직접 제공하는 금융 영토의 확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해외 자산 투자 비중을 꾸준하게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글로벌 역량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게 아니라 꾸준한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상품 경쟁력과 현지화로 승부를 걸겠다"고 강조했다.

성공 사례로 꼽히는 미래에셋의 해외 부동산 투자로는 호주 시드니 포시즌호텔,중국 상하이 미래에셋타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입주한 워싱턴 오피스빌딩 등이 있다.

정 부회장은 "꾸준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부동산은 저금리 시대에 매력적인투자 자산"이라며 "통화 절화로 매력이 커진 일본, 미국, 하와이, 호주 등지의 주요부동산을 탐색하고 있으며 중국 중상류층 여행 수요 증가라는 기회가 있어 호텔 쪽을 유망하게 본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2011년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등 골프 브랜드를 소유한 글로벌 기업아큐시네트 인수합병(M&A)에 성공하는 등 국내외 PEF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있다.

정 부회장은 "유럽, 호주 등지에서는 모두 공개 입찰을 하기 때문에 국내 운용사라고 뒤질 이유가 전혀 없다"며 "글로벌 PEF 운용사로서 세계에서 이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기업은 기술과 제품 생산능력이 탁월하므로 해외 우수 브랜드와 결합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예상할 수 있다"며 "미래에셋이 그런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궁극적인 목표로 "글로벌 종합 자산운용사가되는 것"을 꼽았다.

그는 "투자자의 요구는 점점 다양해지고 투자 시장은 복잡해지고 있다"며 "진정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기초자산을 보호하는 데 집중해야 신뢰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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