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호텔신라, 미국 면세점 인수 발표에 강세

호텔신라[008770]가 미국 면세점 디패스(DFASS)의 지분 인수 발표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8분 현재 호텔신라 주식은 전날보다 3.57% 상승한 10만1천500원에 거래됐다.

호텔신라우[008775]도 6만7천900원으로 4.30% 뛰어올랐다.

앞서 전날 호텔신라는 미국 중견 면세점 업체 디패스의 지분 44%를 1억500만달러(약 1천176억원)에 사들여 미주 지역 면세사업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는 신라가 5년 후 디패스 지분 36%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 조건도 포함됐다.

이번 인수에 대해 증권업계는 일제히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디패스는 미주에서 30개 이상 항공사에 면세품을공급하고 35개 이상의 면세점을 운영 중"이라며 "호텔신라로선 신규 채널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침투를 가속화할 결정적인 교두보를 확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가 미국 면세점 디패스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원가 경쟁력이 커지고 미국 면세시장에 진출하는 인수 효과를 누릴 것"으로 봤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지분 인수로 원가율 절감 시너지와 이익 증가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