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40선 돌파…코스닥 6년9개월 만의 최고(종합)

입력 2015-03-24 18:23  

<<시간외거래, 중국 증시 반영>>

24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소폭 상승해 각각 6개월, 6년 9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78포인트(0.23%) 상승한 2,041.37에, 코스닥지수는 1.58포인트(0.25%) 오른 641.87에 각각 장이 마감됐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040선을 넘은 것은 작년 9월 19일(2,053.82) 이후 처음이며 코스닥지수는 전날에 이어 2008년 6월 5일(644.09)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코스피는 이날 하락으로 출발해 오전에는 2,030선 아래로까지 내려가는 약세를보이다가 장 막판에 스퍼트를 냈다.

중국의 3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는소식도 코스피에 별다른 악재가 되지는 않았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최근에는 경제지표가 좋지 않으면 증시가 이를 악재로 받아들이기보다 부양책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양상"이라며 "1분기 기업실적 전망도 개선되고 있어 당분간 지수에 하방 압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초반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400억원, 외국인은 65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수는 규모가줄기는 했으나 8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반면 기관은 연기금(793억원)의 순매수에도 자산운용업계(920억원), 금융투자업계(603억원)가 '팔자'에 나선 탓에 849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팔자'로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98억원), 비차익거래(2천264억원) 모두 매수 우위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형주보다 소형주가 강세였다.

대형주는 0.10% 상승에 그친 반면, 중형주는 0.83% 올랐으며 소형주는 1.10%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등락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0.61%, 한국전력[015760]은 1.33%, SK텔레콤[017670]은 1.43% 올랐으며 '황제주' 아모레퍼시픽[090430]은 4.06% 급등했다.

그러나 현대차[005380]는 2.23%, SK하이닉스[000660]는 0.31%, 네이버는 0.74%,삼성SDS는 0.37% 하락했으며 신한지주[055550]는 3.69% 내렸다.

또한 한솔그룹이 순환출자 해소에 나선 가운데 한솔로지스틱스[009180]가 그 과정에서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2.78% 올랐으며 비금속광물이 2.35%, 의료정밀이 1.62% 상승해 뒤를 이었다.

반면 은행은 1.44%, 기계는 1.29%, 운송장비는 1.18% 하락했다.

코스닥시장도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이날 154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115억원)과 기관(58억원)은 순매도에 나섰다.

다음카카오[035720]가 4.31% 미끄러지면서 셀트리온[068270]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줬다.

반면 동서[026960]는 4.28% 급등했고 CJ[001040] E&M[130960]은 1.67% 상승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49종목이 33억3천900만원 규모로 거래됐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띠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691.41로 3.68포인트(0.10%) 올랐다.

그러나 대만 가권지수는 26.43포인트(0.27%) 내린 9,731.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40.91포인트(0.21%) 내린 19,713.45, 토픽스지수는 4.66포인트(0.29%) 하락한 1,587.59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달러당 10.0원 내린 1,104.6원이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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