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50선도 '훌쩍'…외국인·기관 쌍끌이

입력 2015-04-08 15:33  

에너지·철강·화학·증권주 강세에 장중 2,060선 넘어코스닥도 5거래일 연속 상승해 670선 턱밑

코스피가 8일 1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2,060선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는 12.23포인트(0.60%) 오른 2,059.26으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점을다시 갈아치웠다. 지난 2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지수는 1.72포인트(0.08%) 오른 2,048.75로 시작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쌍끌이 매수에 2,050선을 가볍게 넘어섰다. 오후장 들어 2,060.19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고가 기준으로 2,060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9월 19일(2,062.37)이후 약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날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시장 예상치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특히 1분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된 업종으로 꼽히는 에너지와 화학, 철강, 증권주들이 강세장을 주도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에 따라 업종별로 주가 흐름이 차별화되고 있다"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다만 "달러 강세 효과 등으로 인해 미국 어닝 시즌에 대해서는 우려가 제기된다"며 "막연한 기대보다는 실적 중심으로 종목을 구분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수급상으로는 오랜만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나타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6억원어치와 60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다만, 차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투신권(-637억원)의 매도세는 이날도 계속됐다.

개인은 1천37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가 나타나 모두 962억원어치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포스코[005490](2.64%)와 아모레퍼시픽[090430](2.50%), 현대모비스[012330](1.

69%), 삼성전자(1.16%) 등은 올랐고, 한국전력[015760](-3.64%), SK하이닉스[000660](-3.07%), SK텔레콤[017670](-2.90%), 삼성생명[032830](2-2.35%)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85%), 화학(2.90%), 증권(2.54%) 등이 강세를 보인반면, 전기가스업(-2.90%), 통신업(-2.57%)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은 5거래일째 상승하며 연고점을 또다시 높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0포인트(0.18%) 오른 668.03으로 마감하며 670선 돌파를 목전에 뒀다.

지수는 2.54포인트(0.38%) 오른 669.37로 시작해 한때 662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개인들의 매수가 집중되며 상승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39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8억7천600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2.5원 오른 1,091.0원에 마감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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