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장중 2,110선 돌파

입력 2015-05-13 10:29  

코스피가 13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2,11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63포인트(0.79%) 오른 2,113.4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3포인트(0.16%) 오른 2,100.10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넓혔다.

외국인이 전날 나흘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선 데 이어 이날도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다만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지연됨에 따라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와 유럽주요 증시가 약세를 보인데다 옵션 만기(14일)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15일)를 앞둔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상승 탄력을 제한하는 양상이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내일 옵션 만기와 모레 금통위 회의, 해외발 변수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눈치보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코스피는 2,080을 기준으로 2,060∼2,100 구간에서 머무르며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1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58억원 어치와 44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엿새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보험(3.41%)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가운데 섬유·의복(3.32%), 증권(2.29%), 금융업(1.70%), 의료정밀(1.59%), 의약품(1.46%), 서비스업(1.37%) 등이 줄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통신업(-0.87%), 종이·목재(-0.59%)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1분기 호실적을 보인 삼성생명[032830](4.55%)이 시가총액 비중 6위로 뛰어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4.52%)과 삼성전자[005930](0.45%), 현대모비스[012330](0.42%), POSCO[005490](0.58%) 등도 강세다.

반면 현대차[005380](-0.89%), SK하이닉스[000660](-0.98%), 한국전력[015760](-0.42%) 등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78포인트(0.11%) 오른 687.52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1포인트(0.15%) 오른 687.75로 출발해 68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내츄럴엔도텍[168330]은 9거래일 만에 하한가 행진에서 벗어나며 거래량이 폭증하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억4천만원 수준이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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