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대표주 '체면치레'…올해 수익률 코스피보다 월등

입력 2015-06-24 04:05  

한미약품 342%·한솔제지 92%·아모레퍼시픽 77% 상승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 대표주의 수익률이시장 평균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3일까지 유가증권시장 내 17개 업종별 시가총액 1위 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35.91%였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8.65%)을 27.26%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업종별로는 17개 업종 가운데 13개 업종이 상승했다.

이중 의약품 업종의 상승률이 85.91%로 가장 높았다.

화장품이 포함된 화학(39.78%) 업종을 비롯해 비금속광물(38.12%), 종이목재(34.78%), 음식료품(31.19%), 의료정밀(30.91%), 건설업(22.26%), 유통업(16.95%), 섬유의복(15.05%) 등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기계(6.74%), 전기가스업(5.89%), 금융업(4.46%), 철강(2.12%) 등도 연초보다는올랐지만 시장 평균에는 못 미쳤다.

운수창고업(-14.90%), 운수장비(-11.51%), 통신업(-7.26%), 전기전자(-2.15%)등은 하락했다.

개별 종목의 수익률로는 한미약품[128940](의약품)의 주가가 연초 10만2천원에서 지난 23일 45만1천500원으로 342.65% 올라 업종 대표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한솔제지[004150](종이목재)와 아모레퍼시픽[090430](화학·액면분할 후 주가기준)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각각 92.02%와 77.66%로 해당 업종지수 상승률보다 57.

24%포인트, 37.88%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케이씨텍[029460](63.14%), 아이에스동서[010780](50.95%), 한전KPS[051600](41.15%) 등도 각 업종 지수보다 초과 수익을 올리며 대표주의 면모를 과시했다.

반면 최근 국내외 판매 부진과 불리한 환율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4위로 내려앉은 현대차[005380]는 주가가 연초 대비 22.49% 하락하며 업종 지수 상승률을 10.98%포인트 밑돌았다.

현대글로비스[086280](-27.62%), 한라비스테온공조[018880](-20.76%), POSCO[005490](-16.15%), 삼성생명[032830](-7.73%), SK텔레콤[017670](-4.48%), 삼성전자(-0.45%) 등도 연초보다 주가가 하락하며 대표주의 체면을 구겼다.

이밖에 제일모직[028260](14.87%), 오리온[001800](10.84%), 삼성물산[000830](8.94%) 등은 연초 대비 주가는 올랐지만 해당 업종 지수의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업종 2위주 중에서는 현대산업[012630](66.67%), LG화학[051910](52.76%), 유한양행(51.03%), CJ제일제당[097950](38.99%), 고려아연[010130](31.60%), 무림P&P[009580](21.35%)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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