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그리스 협상 난항에 7일만에 하락

입력 2015-06-25 10:25  

코스닥 8거래일째 상승…750선 돌파

코스피가 25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난항을겪고 있다는 소식에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은 또 연고점을 경신하며 750선까지 치고 올랐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1분 현재 전날보다 5.02포인트(0.24%) 하락한 2,080.5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7.69포인트(0.37%) 내린 2,077.84로 시작한 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팔자' 속에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시장은 전날까지도 그리스 부채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그리스와 채권단이 막판에 다시 충돌하고 있다는 소식에 다소 움츠러든 모습이다.

구제금융 협상을 논의하는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벨기에에서 회의를 열었으나, 타결에 이르지 못해 25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

특히 채권단 일원인 국제통화기금(IMF)은 그리스의 협상안 수용을 거부하고 긴축조치를 추가한 대안 등을 제시하며 그리스 정부와 대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8.00포인트(0.98%) 하락한 17,966.07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세로 출발했던 유럽 증시도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그리스 사태가 큰 충격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는 시각도 여전히 많아 하락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김성환 부국증권[001270] 연구원은 "그리스 사태가 장기화할지라도 이미 민감도가 높아진 만큼 단기적인 불확실성은 시장에 빠르게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외국인은 62억원어치를, 기관은 16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 홀로 23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가 나타나 전체적으로 153억원어치가 순매도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내림세다. 한국전력[015760](-1.21%), 현대모비스[012330](-1.19%), 아모레퍼시픽[090430](-0.99%), 포스코[005490](-0.87%), 기아차[000270](-0.86%) 등이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11%), 유통업(-0.77%), 전기전자(-0.68%), 운송장비(-0.49%) 등이 내렸고, 의약품(2.37%), 증권(0.97%)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8거래일 연속 상승해 750선 근처에서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6분 현재 3.78포인트(0.51%) 상승한 750.40을 나타냈다.

2007년 12월 6일(751.57·종가 기준) 이후 처음으로 750선에서 종가가 형성될지주목된다.

지수는 1.09p(0.15%) 오른 747.71로 시작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속에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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