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상장사 시가총액 일주일새 30조 증발

입력 2015-08-21 17:00  

각종 대내외 악재로 국내 증시가 '패닉'에 빠지면서 10대 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일주일 새 30조원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으로 10대 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은 617조4천억원 규모로 지난 13일 647조4천억원에 비해 30조원(4.6%) 감소했다.

삼성그룹만 이 기간 시가총액이 12조원 가까이 줄었다.

삼성그룹 상장사 17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303조2천억원에서 291조4천억원으로 11조8천억원(3.9%) 줄었다.

삼성전자[005930] 시가총액이 5조7천만원(-3.4%) 감소했고 삼성에스디에스[018260](-1조7천만원), 제일모직[028260](-1조3천만원) 등도 1조원 이상 날아갔다.

SK그룹은 같은 기간 88조2천억원에서 78조3천억원으로 9조9천억원(11.2%) 규모의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주요 계열사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의 시가총액이 3조6천억원(13.3%) 줄었다.

한진그룹은 6조3천억원에서 5조3천억원으로 1조원(-16.1%) 줄어 감소율 기준으로는 한 주간 성과가 가장 부진했다.

대한항공[003490]과 한진칼[180640]의 시가총액이 각각 14.5%, 23.2% 급감했다.

10개 그룹 가운데 한 주간 시가총액이 상승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원화 약세에 따른 수혜 기대에 자동차 업종이 선전했으나 주식시장 급락의 칼날을 피하지는 못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한 주간 시가총액이 각각 1.0%, 4.0% 증가했으나 현대건설[000720](-10.2%), 현대제철[004020](-7.4%) 등의 시가총액이 줄었다.

현대차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98조6천억원에서 97조9천억원으로 7천억원(0.7%) 감소했다. 10대 그룹 중 감소율은 가장 낮았다.

그 외 LG그룹 시가총액이 2조4천억원(3.6%) 감소했고 롯데그룹은 1조1천억원(-4.3%) 줄었다. 포스코(-5.3%), 현대중공업(-9.7%), GS(-2.8%), 한화(-4.6%) 등도 시가총액이 줄줄이 감소했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