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 급등…외국인 30일 만에 순매수(종합)

입력 2015-09-16 18:23  

<<시간외 거래 반영, 아시아 증시 추가>>미국 금리 우려 완화에 '안도'…코스닥도 1.5% 상승

코스피가 16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싼우려가 완화되며 2% 가까이 급등했다.

역대 두 번째로 긴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온 외국인은 30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7.89포인트(1.96%) 오른 1,975.4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1.93포인트(0.62%) 오른 1,949.49로 개장한 이후 갈수록 상승폭을 확대해 1,970선을 가볍게 회복했다.

오는 16∼17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단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확산된 데 따른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간밤 미국 뉴욕 증시도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기대에 오름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40% 올랐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28%, 나스닥지수는 1.14% 각각 상승했다.

뉴욕증시 강세 등의 영향으로 이날 아시아 주요 지수도 일제히 올랐다.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막판 급등해 전날보다 4.89% 뛴 3,152.26으로거래를 마쳤다. 선전 증시에서도 선전종합지수가 6.52% 급등해 1,683.36으로 올라섰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0.81% 상승했다.

이밖에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S&P가 전날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완화로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기관 매수세도 강해졌다"며 "신흥국 내에서 상대적으로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안정된 한국 시장에 대한 글로벌 펀드의 비중확대가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3천58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전날까지 29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은 2천22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의 순매수는 지난달 4일 이후 30거래일 만이다.

개인은 5천91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2천280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전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건설(3.88%), 증권(3.66%), 운송장비(3.42%), 전기전자(2.77%), 화학(2.49%),철강금속(2.35%), 의약품(2.11%) 등이 특히 큰 폭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2.58% 상승했고 현대차(4.15%), SK하이닉스[000660](4.46%), 기아차[000270](2.12%), 현대모비스[012330](2.58%), 신한지주[055550](3.58%), LG화학[051910](7.49%) 등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1.5% 가까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73포인트(1.46%) 오른 676.4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3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억원, 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56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7억원 규모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8원 내린 1,175.9원으로 마감했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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