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인지부조화 국면…외국인 스탠스는?

입력 2015-10-12 08:04  

최근 KOSPI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인지부조화'의 극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기대와 현실 간의 부조화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현실을무시하고 기대를 사는 국면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두 인지 요소의 부조화를 조화되게 만들기 위한 압력이 커질 것이다. 시장은 그동안 무시해왔던 현실을 다시 인지하게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본격적인 실적시즌과 중국 경제지표 발표가 현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금리 인상 우려감 완화가 시장에 선반영됐던데 반해 실적과 경기 불확실성은 투자자들 관심에서 멀어졌거나 오히려 호재로 인식됐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3분기 실적시즌과 중국 수출입지표의 부진은 먼저 반영돼 온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감완화 이슈를 더욱 자극하기보다는 투자자들이 현실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크다.

최근 KOSPI 2,010선 돌파는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이 주요 동력이었다. 인지부조화로 인한 위험 선호, 원/달러 환율의 하락이 트리거가 되었다.

외국인의 추가적인 순매수가 이어질 수는 있겠지만, KOSPI의 추세 변화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함에 따라 최근 외국인 순매수는 단기적인 현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또외국인은 시장이 아닌, 종목(삼성전자)을 사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밖에실적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최대 펀드 환매 구간 진입으로 기관의 매도 압력이 커질수 있다.

이번 주엔 KOSPI의 전강 후약 패턴을 예상한다. 그러나 주 중반부터 시작되는미국의 3분기 실적시즌, 중국 수출입 및 물가지표 발표를 계기로 기업 실적과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재차 높아질 전망이다. KOSPI의 추세전환을 기대하기에는현실적인 상황이 녹록지 않아 보인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kmlee337@daishin.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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